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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나 미쉐린 1스타 - 평가(최종편)

제가 선정한 비채나의 베스트 메뉴입니다. 30일 숙성 후 2차 건조숙성하여 15년 간수를 내린 천일염으로 구운 건조숙성채끝등심이라고 합니다. 단연코 손안에드는 고기 요리였습니다. 숙성의 진가를 보여주는 요리라고 느꼈구요 완벽에 가깝다고 설명하겠습니다. 이 메뉴만 먹으러 식당에 가도 손색이 없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양파의 굽기도 완벽하여 조합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식사는 게살밥과 송이버섯국이었습니다. 솔직히 송이버섯을 국에 넣는다는건 생각 못했습니다. 향기롭더라고요. 게살밥이 나오기전 게 껍질이 나올수 있다하긴 했더라도 꽤 심하게 나오더라고요. 마무리가 별로여서 감흥이 식은게 아쉽습니다. 디저트는 생략하겠습니다. 별로였거든요.

미쉐린 식당 2023.06.21

비채나 미쉐린 1스타 - 평가(2)

점점 식재료의 가격이 올라가는것 같이 보입니다. 금태구이와 보리나물 밥입니다. 보리밥은 7080시대에 소울푸드입니다. 쌀소비가 많았던 한국이 가난한 시절에 쌀이 부족하여 보리나 미국에서 원조 받은 밀가루를 소비하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쌀밥을 먹지만 어른들께선 가끔 보리밥이 생각난다 하더라고요. 금태는 고급 생선입니다. 빛갈부터 달라보이죠 색도 금색같으면서 고급스럽습니다. 맛도 훌륭합니다. 생선계의 귀족이라 할수도 있겠네요. 이제는 쉽게 접하지 않은 보리밥과 생선이 같이 입에 들어오니 보리의 특유의 향이 올라오면서 거의 없던 생선의 바다향도 커버하는 느낌이면서 간도 맞춰지는것을 느꼈습니다. 입을 다시한번 씻어주는거 같은 애호박과 게살이 들어간 요리입니다. 흔히 한국에서는 애호박과 새우젓을 같이 곁들..

미쉐린 식당 2023.06.19

비채나 미쉐린 1스타 - 평가(1)

이제부턴 사실상 본격적인 식사라고 느꼈습니다. 한국인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인 잔치국수에서 영감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육수는 해산물 베이스에 면마저 오징어와 생선살을 사용하여 해산물 풍미를 한껏 더 느끼게 해주고, 이탈리아 생면의 느낌을 밀가루와 계란이 아닌 어육을 사용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이런 조합으로 인해 육수는 깊고 풍부한 맛을 가지며, 면은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또 다른 창의적인 음식은 한국의 대표적인 양념치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기존 양념치킨의 강한 조미료 느낌을 순화시키고, 대신 신선한 새우를 사용하여 맛과 식감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변화된 양념 소스는 풍부한 양념맛과 함께 새우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또 다른 ..

미쉐린 식당 2023.06.17

첫 포스트 (비채나)

비채나 식당은 저에게 처음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미쉐린 서울 가이드에서 1스타를 받은 유명한 한국 식당입니다. 롯데타워 81층에 위치하여 한국에서 가장 높은 타워에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한식을 꽤 많이 경험해봤다고 생각하여 비채나 식당에서의 식사에 궁금증이 생겼었습니다. 에피타이저부터 얘기했을 때, 어르신들은 만족하실 것 같고, 젊은 세대에게도 새로운 경험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비채나는 광주요에서 운영되는 식당으로, 광주요는 한국에서 유명한 도자기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플레이팅이 여전히 기억에 남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오기에도 아무런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팥을 경단처럼 만들고 잣소스를 뿌려 적절한 단맛과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었습..

미쉐린 식당 2023.06.15

미슐랭 식당을 가게 된 이유

제 첫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음식의 관심이 많았고 남들과 무언가 다른 냄새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미쉐린 가이드 식당을 처음 가보게된 계기입니다. 저의 능력을 스스로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어느정도에 주관을 입힌 글들이 나올것입니다. 부디 재미있게 봐주세요. 또한 사진이 게시한 날짜에 비해 시간이 경과한 경우가 다반사이니 지금 현재 식당의 음식 수준과 메뉴가 다를수 있다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소개 2023.06.15